예쁨주의쁨의원 명동글로벌점은 접수를 마친 고객 손목에 병원 손목밴드 입장권을 바로 채웁니다. 저희는 이 밴드를 접수대 무선 프린터로 출력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고객이 가장 몰리는 추석 연휴에 현장 온보딩까지 맡았습니다.

01페인포인트 접수

폭 좁은 접수대에 접수 PC와 복합기, 프린터 케이블까지 얽히면 직원 손이 자꾸 걸립니다. 명동글로벌점 접수대가 딱 그랬죠.

이 지점은 명동 애플스토어 건물의 3층부터 5층을 사용합니다. 고객 대부분이 해외에서 옵니다. 해외 고객을 3개 층 어디서든 빠르게 알아보는 일이 접수의 첫 과제입니다.

병원이 원한 것은 단순합니다. 접수가 끝나면 손목에 채울 입장권 1장이 바로 나와야 하고, 직원은 어느 층에서든 그 밴드만 보고 고객을 확인해야 합니다.

02컨설팅과 액션플랜

케이블을 걷어내자는 방향은 분명했지만, 저희는 무선을 정답으로 미리 정하지 않았습니다. 프린터 연결은 RS-232, USB, 이더넷, 무선 4가지이고, 현장마다 맞는 쪽이 다릅니다.

같은 프린터도 건물 구조와 주변 무선 장비에 따라 출력이 달라집니다. 저희는 3개 층의 전파 간섭과 병원 망 상태를 먼저 살핀 뒤 무선으로 결정했습니다.

집에서는 출력 한 장이 늦어도 그만입니다. 접수대에서는 그 한 장이 고객 대기 시간이 됩니다. 그래서 인쇄가 멈추면 직원이 프린터를 붙잡기 전에 저희가 먼저 알아채는 체계를 1순위로 넣기로 했죠.

확산 순서도 이때 정했습니다. 명동글로벌점 1곳에서 먼저 운영하고, 결과를 본 뒤 다른 지점으로 넓힙니다.

4층 에스컬레이터 앞 병원 접수대의 접수 PC 옆에 놓인 빅솔론 XD5-40t 손목밴드 프린터
XD5-40t는 공간을 따로 만들지 않고 접수 PC와 복합기 사이 한 칸에 앉혔습니다.

03구축

저희는 자체 프레임워크 WE Frame(React·Flutter 기반)으로 손목밴드 입장권 발행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접수를 마치면 이름, 생년월일, 고객 번호를 인쇄한 밴드 1장이 나옵니다. 이 밴드가 곧 입장권입니다.

프린터는 빅솔론 XD5-40t를 무선랜 구성으로 준비했습니다. 접수대에는 전원선 1개만 남습니다.

병원 망에 맞춘 와이파이 설정, 접수가 몰리는 시간대 출력 검증까지 저희 엔지니어가 직접 챙긴 부분입니다. 인쇄가 멈추면 장애 정보가 우주사무기 서버로 자동으로 들어오고, 저희가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응합니다.

병원 접수대에서 우주사무기 엔지니어와 직원들이 덮개를 연 손목밴드 프린터를 함께 들여다보는 모습
설치 날 직원분들이 둘러서서 밴드 롤을 장착하는 순서를 눈앞에서 직접 익혔습니다.

04온보딩과 운영

피부과는 남들이 쉬는 날 고객이 더 많습니다. 새 시스템이 버티는지는 가장 바쁜 날에 검증해야 합니다. 그래서 추석 연휴 2일 동안 저희 엔지니어가 접수대 옆을 지켰습니다.

엔지니어는 접수가 몰리는 시간에 출력 흐름을 지켜보고, 막히는 곳은 직원분들과 현장에서 바로 풀었죠. 요청에 없던 개선점도 여러 현장을 겪은 경험으로 따로 제안해 함께 다듬었습니다.

연휴 중 4층 병원 접수대에서 접수 PC와 손목밴드 프린터를 점검하는 우주사무기 엔지니어
연휴에 고객 응대가 이어지는 틈틈이 엔지니어가 접수 PC에서 출력 상태를 다시 보는 장면입니다.
우주사무기 엔지니어가 병원 직원들과 접수 PC 화면을 함께 보고, 직원 한 명이 휴대폰으로 화면을 촬영하는 모습
직원 한 분은 발행 화면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며 순서를 1단계씩 따로 남겼습니다.

병원은 연휴 2일의 온보딩이 빠르고 사용하기 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직원분들이 가장 반긴 점은 프린터 대신 고객에게 손이 간다는 것이었어요.

지금은 명동글로벌점 1곳에서 운영하는 파일럿 단계입니다. 운영 결과를 확인한 뒤 예쁨주의쁨의원 다른 지점으로 넓힐 예정입니다.

같은 손목라벨이라도 층마다 내부망으로 출력을 묶은 데이뷰의원 강남 프리미엄점 사례, 원내 결제까지 연결한 환자인식밴드 시스템 사례는 장비 구성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