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2026년에 재난 현장 신원 확인 시스템 PoC를 진행했습니다. 휴대용 라벨프린터로 출력하는 손목밴드와 방수 식별표, GPS 기반 현장 정보 적재, 신원 확인 권한 관리를 한 시스템으로 묶어 원주 본원에서 시연했습니다.
01페인포인트 접수
첫 요청은 국과수 부산에서 왔습니다. 재해 현장에서 피해자를 빠르게 식별하고, 그 뒤 단계에서도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함께 고민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요청에는 시점이 2개 들어 있었습니다. 하나는 피해자를 처음 발견한 현장이고, 다른 하나는 신원을 확정하는 이후 단계입니다. 과제의 중심은 이 2개 시점 사이에서 현장 정보가 끊기지 않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02컨설팅과 액션플랜
저희는 이 과제를 장비 1대로 풀 문제로 보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남긴 기록이 이후 단계까지 그대로 이어지는지가 먼저였습니다. 그래서 프로세스를 현장 단계와 확인 단계, 2개로 나눠 각각 무엇이 필요한지부터 정리합니다.
현장 단계의 기준은 속도입니다. 확인 단계의 기준은 정확성과 보호입니다. 이 기준에서 질문 3개를 선정했습니다. 현장에서 무엇으로 식별 표시를 남기는가, 발견 당시 정보를 어떻게 데이터로 남기는가, 그 정보를 누가 보는가입니다.
PoC 범위도 이 질문 3개에 맞췄습니다. 시연 목표는 질문마다 현장 장비와 화면으로 답을 하나씩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03구축
저희는 우주사무기 자체 프레임워크 WE Frame(React·Flutter 기반)으로 신원 확인 통합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질문 3개에 하나씩 답하는 축 3개가 이 시스템의 뼈대입니다.
휴대용 라벨프린터와 방수 식별표
현장에서 식별 표시를 바로 남기려고 휴대용 라벨프린터를 도입했습니다. 프린터 1대로 손목밴드와 방수 식별표를 모두 출력합니다. 방수 식별표는 수습 파우치(Recovery Pouch)에 붙여, 이송과 보관 중에 물기가 닿아도 번호가 지워지지 않습니다.
라벨 1장을 출력하러 현장을 떠나면 그만큼 식별이 늦어집니다. 발견한 장소에서 식별을 시작하자는 판단입니다.
GPS 기반 현장 정보 적재
발견 당시의 위치와 현장 정보는 GPS 기반 데이터로 쌓았습니다. 이후 단계의 담당자가 현장 기록을 다시 묻지 않고 바로 근거로 쓰게 하려는 장치입니다.
신원 확인 권한 관리와 프라이버시 보호
신원 정보는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입니다. 그래서 현장 단계와 확인 단계마다 열람할 사람을 정하는 권한 관리, 그리고 프라이버시 보호를 처음부터 시스템 설계에 포함했습니다.
04온보딩과 운영
PoC는 2026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주 본원에서 시연했습니다. 현장 식별부터 이후 단계 신원 확인까지 축 3개를 한 흐름으로 보여 드렸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시연 뒤에는 유관 담당자들과 현장 프로세스를 두고 논의했습니다. 부산에서 받은 질문 1개가 본원 시연과 논의로 이어진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