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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브라, NRF 2026에서 '커넥티드 프론트라인' 비전 제시…Elo 인수·세일즈포스 파트너십 확대

우주사무기2026년 2월 26일조회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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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브라, NRF 2026에서 '커넥티드 프론트라인' 비전 제시…Elo 인수·세일즈포스 파트너십 확대

제브라 테크놀로지스가 NRF 2026에서 Elo 인수, 세일즈포스 파트너십 확대, 프론트라인 AI 실전 적용 사례를 공개하며 '인텔리전트 오퍼레이션' 전략을 본격 가동했습니다.

올해 1월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유통 전시회 NRF 빅쇼(Big Show) 현장에서 제브라 줄무늬가 래핑된 차량이 맨해튼 거리를 누볐습니다. 단순한 마케팅 퍼포먼스처럼 보였지만, 그 안에는 제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가 리테일 산업에 던지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제브라가 이번 NRF에서 강조한 키워드는 '커넥티드 프론트라인(Connected Frontline)'입니다. 매장 운영의 모든 접점을 하나로 연결해 고객 경험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Elo 인수, 세일즈포스(Salesforce)와의 파트너십 확대, 그리고 프론트라인 AI의 실전 적용 사례까지—제브라가 NRF 2026에서 공개한 핵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Elo 인수, 백룸과 매장의 경계를 허물다

요즘 소비자는 온라인 주문과 매장 픽업을 자유롭게 넘나듭니다. 공급망과 매장을 별개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브랜드, 하나의 경험만 기대할 뿐입니다.

제브라가 인터랙티브 키오스크 및 POS 전문 기업 Elo를 인수한 배경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제브라의 데이터 캡처·모바일 컴퓨팅 기술과 Elo의 매장 내 고객 접점 솔루션을 결합하면, 운영 실행력과 고객 경험 사이의 마지막 간극을 메울 수 있습니다. 매장 직원이 모바일 컴퓨터로 실시간 재고를 확인하고, 고객을 키오스크로 안내해 제품 탐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워크플로가 현실이 됩니다.

RFID, 더 이상 '기다릴 때'가 아니다

제브라 부스에서 진행된 라이브 인터뷰에서 첨단 위치 기술 부문 부사장 브렌트 브라운(Brent Brown)과 임핀지(Impinj) CEO 크리스 디오리오(Chris Diorio)가 RFID의 미래를 논의했습니다. 브라운 부사장은 "대부분의 고객에게 RFID 도입을 미루는 것 자체가 리스크"라고 단언했습니다.

두 사람은 차세대 Gen2X 프로토콜이 성능 개선, 소비자 프라이버시 강화, 공급망 무결성 확보 등 기존 RFID의 한계를 어떻게 넘어서는지 설명했습니다. 특히 리테일 환경에서 스캔 사이의 추적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RFID가 핵심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일즈포스와 손잡고 '유니파이드 커머스' 구현

이번 NRF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세일즈포스와의 파트너십 확대입니다. CRM·클라우드 커머스 분야의 리더인 세일즈포스와 프론트라인 하드웨어·모빌리티 분야의 리더인 제브라가 만나 디지털 커머스와 실물 매장의 간극을 좁히겠다는 구상입니다.

세일즈포스 영업 부문 부사장 셰릴 코크런(Cheryl Cochran)은 "세일즈포스는 유니파이드 커머스에 엔터프라이즈급 준비가 되어 있으며, 제브라와의 파트너십으로 이 비전을 매장 현장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의 통합 솔루션으로 온·오프라인 경험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프론트라인 AI, 이론에서 실전으로

NRF에서의 AI 논의는 올해부터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제브라 CTO 톰 비앙쿨리(Tom Bianculli)는 "작년이 가능성의 해였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투자 수익(ROI)의 해"라고 선언했습니다.

로우스(Lowe's)의 시만티니 고드볼레(Seemantini Godbole)는 구체적인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단순 질의 수준을 넘어, 진열대가 비기 전에 직원에게 재입고를 알려주는 예측형 업무 지시가 이미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매장 전체를 가상으로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 개념을 통해 공간·상품 배치를 최적화하는 미래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 광고가 아니라 쇼핑 경험

제브라 글로벌 리테일 기술 전략가 매튜 기스트(Matthew Guiste)와 퀄컴(Qualcomm)의 알리레자 야산(Alireza Yasan)은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etail Media Network)의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매장 내 스크린과 모바일 단말기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레시피, 쿠폰, 제품 추천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핵심은 단순 광고가 아니라 '더 나은 쇼핑 경험'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고객에게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쇼핑을, 리테일러에게는 새로운 수익원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50년 파트너십의 다음 챕터

제브라는 50년 넘게 유통·물류 현장의 기술 파트너로 함께해 왔습니다. 이번 NRF 2026에서 보여준 것은 단순한 제품 라인업이 아니라, 매장의 모든 자산·직원·고객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겠다는 로드맵입니다. Elo 인수로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세일즈포스와 커머스 플랫폼을 통합하며, AI로 현장 업무를 예측형으로 전환하는 제브라의 '인텔리전트 오퍼레이션' 전략이 본격 가동되고 있습니다.